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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프로암 3R]강성훈 3타차 공동 3위…미컬슨 선두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셋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대회 3라운드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치르며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프레디 야콥손(스웨덴)이 나란히 공동 3위를 마크한 가운데 필 미컬슨(미국)이 16언더파로 단독 선두, 이와타 히로시(일본)가 14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전날 몬테레이페닌술라CC(파71)에서 11언더파 60타로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단숨에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국가대표 출신 강성훈은 한국을 거쳐 2011년 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우승 없이 2부 투어를 오가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미컬슨은 페블비치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도약,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5~7번홀 3연속 등 버디만 6개를 잡았다. 미컬슨은 2013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투어 통산 42승을 거둔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페블비치에서 4타를 줄인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8위(10언더파)로 올라섰고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같은 코스에서 2타를 잃어 공동 54위(1언더파)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공동 36위(3언더파)에 자리했으며 최경주는 합계 6오버파로 올 들어 처음 컷오프의 고배를 들었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몬테레이, 스파이글래스힐(파72) 등 3개 코스를 번갈아 돈 뒤 페블비치 코스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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