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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대가' 임지순 교수 서울대 떠나 포스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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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리학 대가인 임지순(64·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포스텍(포항공과대)으로 자리를 옮긴다.

포스텍은 임 교수를 영입해 오는 3월1일자로 물리학과 석학교수로 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를 졸업한 임 교수는 미국 UC버클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벨연구소를 거쳐 30년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일했다. 전자구조계산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한국인으로는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물리학자로 꼽힌다.

네이처·사이언스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 170여편을 발표하고 계산재료물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한국인 물리학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1년 미국 과학학술원(NAS) 외국인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 1996년 한국과학상, 2007년 제1회 포스코청암상,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받았고 2009년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석좌교수직을 받았다./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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