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끝난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8.4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금메달은 2014년 4월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후프·볼·곤봉 1위 이후 처음이다.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에서 나온 금메달이라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올림픽은 개인종합 시상만 한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이 대회 개인종합에서 73.55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1·2위 선수들은 나오지 않았지만 리우 올림픽 동메달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를 3위(73.250점)로 밀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강도 높은 근력 운동으로 복근과 허리 근육을 강화한 손연재는 한층 안정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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