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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5개월째 '뚝'

2월 9.8% 감소 114억弗

휴대폰 등 증가세… 하락폭은 줄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다섯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대폰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감소율은 완화됐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ICT 수출은 11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다. 수입은 1.5% 증가한 68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5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 감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째다. 지난해 10월 -1.6%, 11월 -7.0%, 12월 -14.7%, 올해 1월 -17.8%를 기록하며 갈수록 감소 폭이 커졌다.하지만 지난달에는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다.

2월 휴대폰 수출은 1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8% 상승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애플, 화웨이 등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폰의 미국 수출 확대와 베트남 등에 부분품 수출 확대로 증가 전환을 이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모니터 부분품 등 수출 확대로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41억5,000만 달러, 디스플레이는 19억4,000만 달러로 각각 12.8%, 23.4% 감소했다. 반도체는 디(D)램 가격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 물량이 줄었고,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패널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이 반도체, 휴대폰부분품 등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해 21억1,000만달러를 기록, 15.5% 올랐다. 미국은 13억5,000만달러로 22.8% 증가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는 2억2,000만달러로 9.4% 상승했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55억5,000만달러로 15.6% 줄었다. 유럽연합(EU)은 경기 부진과 주요 품목 수출 감소로 6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6% 감소했다.

ICT 수입은 6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각각 4.8%, 7.6% 증가한 29억6,000만 달러, 8억 달러를 기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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