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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카드 등 전자결제 이용 영향... 전세계 GDP 5년간 363조원 증가해"

신용카드 등 전자결제 이용으로 최근 5년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이 3,000억달러(363조원) 가량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비자카드가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의뢰해 발간된 ‘전자결제가 경제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세계 70개국에서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전자결제로 인해 GDP가 5년간 2,960억달러(358조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간 제품·서비스 소비가 평균 0.18% 늘어났고, 매년 평균 26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대상 70개국은 전 세계 총 GDP의 약 95%를 차지한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카드 사용이 늘어난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카드사용이 늘어난 헝가리, 아랍에미리트, 칠레 등은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카드 사용이 많은 국가는 고용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과 인도이며 각각 42만7,000개, 33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 두 나라는 노동생산성의 급속한 성장과 카드이용의 증가로 인해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10만96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은 소비 증가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카드로 인한 소비증가율은 신흥국이 0.2%, 선진국이 0.14%였다. 카드사용의 GDP 기여율은 신흥국이 0.11%, 선진국이 0.08%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카드로 인한 소비증가율은 0.07%, GDP기여율은 0.04%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전자결제 이용률이 1% 증가하면 연평균 1,040억달러(126조원)의 재화와 용역이 창출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는 가정에서 카드사용으로 인해 각국 GDP는 연평균 0.04%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전자결제는 소비와 생산을 늘리고, 경제 성장·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전반적으로 카드 사용이 많이 늘어난 국가는 경제도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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