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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보사도 ISA 시장 진출

미래에셋생명 업계 첫 상품 선봬

삼성생명 "3월 중 판매 예정"

대다수 보험사 "당분간 관심없어"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보험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내놓는 등 ISA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ISA 취급이 가능한 신탁업 인가를 취득한 보험사가 많지 않은데다 ISA 자체가 증권이나 은행에 비해 보험사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당분간은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게 대다수 보험사들의 입장이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탁업 인가를 받은 보험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흥국생명·삼성화재 등 다섯 곳이다. 이 중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업계 첫 주자로 '미래에셋생명 러브에이지 신탁 ISA'를 출시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2007년 업계 최초로 신탁업 인가를 받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간 해외 ISA 성공 사례들을 많이 연구했다"며 "ISA의 세제 혜택에 검증된 글로벌 자산관리 능력을 더해 저금리 시대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다른 증권·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가입 선물과 경품 이벤트 등을 내걸고 고객 유치전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이달 안에 ISA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상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고객플라자 등을 통해 ISA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ISA 취급 관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SA에 보험 상품이 포함되지도 않고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판매 채널이 많아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ISA를 취급하면 상품 개발이나 관련 시스템에 대한 비용만 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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