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대학 특성화사업 중간평가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7월 107개 대학, 341개 사업단이 선정됐고 이 중 중도에 사업이 취소된 1개 대학과 3개 사업단을 제외한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중간평가가 이뤄진다.
중간평가는 성과평가와 재선정평가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5월 대상 대학과 사업단을 대상으로 특성화 성과를 확인하는 성과평가가 이뤄진다. 성과평가 결과 하위 30% 사업단 및 신규 사업단은 재선정평가(7월)를 거친 뒤 9월 최종 지원대상이 확정된다. 재선정평가에서는 대학이 스스로의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강점 분야를 육성하도록, 현재 65%의 대학자율유형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특성화 대학 및 사업단은 2018년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되고 올해는 총 2,467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특성화 성과와 노력이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고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는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성과를 지속 관리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을 육성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