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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식품·호텔업계가 기념행사를 잇따라 연다. 22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25일과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랑스 정통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소 프렌치 델리스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SPC그룹이 함께 주관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유명 셰프로 구성된 프로젝트 요리팀 '소 프렌치 델리스'가 참여한다.
에릭 트로숑, 필립 위라카 등 프랑스 정부가 인증한 음식명장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프랑스 요리도 알려준다.
다양한 이색 메뉴도 볼거리다. 프랑스 전통 빵 브리오슈와 한국 대표 음식 불고기를 활용한 '불고기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프랑스 셰프와 SPC 연구원이 손잡고 개발한 특별 메뉴도 소개된다.
서울신라호텔도 한국과 프랑스 유명 셰프가 함께하는 미식행사 '소 프렌치 델리스' 행사를 마련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 '더 라이브러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리며 프랑스의 유명 셰프 마시알 엥그아르도(사진)와 프랑스 TV 쿠킹쇼에 출연하는 클레어 베르네이가 참여한다.
한불 수교의 의미를 살려 한국인 셰프와 프랑스 셰프가 함께 만든 프랑스 대표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콘티넨탈에서는 가리비 타르타르,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곁들인 프랑스산 푸아그라 테린, 가르가넬리 김치 라구와 케이프 브라운 버터를 곁들인 홍어 구이 등을 내놓고 더 파크뷰에서는 버건디와 알사스, 브리타니, 페리고 등 프랑스 지역 음식을 선보인다.
국내 최고 프랑스 와인 전문가를 선발하는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도 열린다.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4일 예선을 시작으로 7월7일 결선을 치른다.
/이지성·박윤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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