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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에 미국도 긴장…뉴욕·워싱턴 경계 강화

국토안보장관 “아직 테러 징후는 없어”…“예방 차원서 주요도시 경계강화”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목숨을 잃자 미국도 경계수위를 높였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예방 차원에서 교통안전국(TSA)이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공항과 철도역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장관은 “현 시점까지는 (벨기에 테러와) 유사한 공격을 미국 안에서 행하려는 음모에 대해 특별하거나 믿을 만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사법당국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테러조직과 거의 연계되지 않은 극단화된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이 (미국) 국내에서 사전 징후 없이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다른 사법기관들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벨기에 사법 당국과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별도 성명에서 “테러 행위자들을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외국 사법당국과 계속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쿠바를 국빈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미국은 벨기에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연합과 함께 설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아바나 국립극장에서 “이번 테러는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킨 극악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전 세계가 테러리즘 격퇴를 위해 단합해야 한다는 것을 또다시 상기시킨다”고 연설했다.



주요 대도시, 특히 대중교통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다. 뉴욕 경찰국(NYPD)은 시내 전 지역에 대한 순찰 인원을 늘렸다. 공항과 터널, 지하철역, 교량, 그리고 주요 랜드마크 빌딩에 테러 대응 요원을 추가로 전개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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