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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에 트럼프 ‘국경 폐쇄’ 또 주장

대선 논란 전망…힐러리 “비현실적” 반박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가 브뤼셀 테러 소식에 ‘국경 폐쇄’ 카드를 또 들고 나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국경을 폐쇄할 것” 이라며 “이 나라에 누구를 받아들여야 할지에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제대로 된 서류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불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또 어디에서 오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면서 “내가 이 문제를 오랫동안 제기해 왔는데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악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국경 폐쇄 주장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우리의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클린턴은 또 브뤼셀 테러 관련 성명에서 “테러범들이 다시 한 번 유럽의 심장부를 공격했지만, 그들이 벌이는 증오와 공포의 작전은 성공하지 못할 것” 이라며 “이번 공격은 전 세계에서 테러리즘과 과격 지하디즘(이슬람 성전주의)을 물리치고 동반자들과 함께 서려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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