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슈퍼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내놨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LG시그니처는 최고 성능과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LG전자는 그동안 냉장고(디오스)·세탁기(트롬)·에어컨(휘센)등 제품군에 따라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해 왔지만, 여러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선보인 LG 시그니처 제품은 올레드(OLED) TV와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다. LG전자는 앞으로 주요 가전제품에 선별적으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가 자사 가전 사업의 질적 성장과 양적 확대를 동시에 이끌면서 LG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S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소개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면서 감각적 안목 또한 탁월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제품 디자인은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톨스텐 벨루어가 맡았다. 그는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톨스텐 벨루어는 “LG 시그니처는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주변과 어울리면서도 돋보이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G시그니처 제품은 올해 상반기 중 북미·유럽·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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