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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차 외국계기업 "여의도보다 도심이 좋아"

[서울 오피스 권역별 특화도 보니]

강남은 교육업, 여의도는 협회 많아





금융기관 등 외국계 기업들이 서울 여의도보다는 도심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도심·여의도·강남 등 서울 오피스 3대 권역 611개 빌딩의 1만1,561개 임차인을 대상으로 점유면적과 사업체 수 업종별 특화도를 조사한 결과 ‘도심은 외국계, 국회가 있는 여의도는 협회, 교육열이 높은 강남은 교육 관련 임차인’들로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3대 권역 내에서 단순히 점유면적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이었다. 도심의 금융업 점유면적은 26.5%, 강남은 21.5%, 여의도는 30.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단순 점유면적 분석의 경우 권역별 비중이 높은 업종이 유사하기 때문에 각 권역별 차이를 드러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컬리어스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업종의 비중을 서울 오피스 3대 권역에서의 업종 비중과 비교, 각 권역별 업종 특화도를 산출했다. 권역별 업종 특화도 분석을 위해 산업의 상대적 특화도를 나타내는 ‘입지계수’를 응용했다. 계수가 1보다 클 경우 해당 업종이 해당 권역에서 특화돼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1보다 작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심의 경우 국제 및 외국기관의 점유면적 기준 계수가 2.07로 가장 높았으며 사업체 수 기준 계수도 1.73으로 3대 권역에서 가장 높았다. 또 강남은 교육 및 서비스업의 점유면적 기준 계수가 1.54로 가장 높았고 사업체 수 기준 계수도 1.30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여의도는 협회 및 단체의 점유면적 기준 계수가 1.63, 사업체 수 기준 계수는 1.43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 외국계 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여의도가 금융 중심지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계 회사들은 전통적으로 수도 서울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이나 시청 등 도심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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