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칩(LG3307)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차세대 방송 규격 ATSC 3.0의 핵심기술인 루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수신칩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차세대 방송 상용화 기술에서 한 발 더 앞서게 됐다.
시청자는 LG전자가 개발한 수신칩을 내장한 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탑박스가 없어도 울트라HD급의 초고화질 방송을 지상파TV로 즐길 수 있다.
이 수신칩은 현재 국내의 지상파 방송 규격은 물론 케이블 방송 국제 전송 규격인 QAM과도 호환된다.
ATSC 3.0 기반의 차세대 방송이 상용화되면 수신칩이 내장된 TV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지상파 신호만 있으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재난방송서비스를 통해 재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방송정보안내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시청중인 채널의 프로그램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기획취재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