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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 구글과 함께 분실 여행가방 찾아주는 스마트 서비스





쌤소나이트가 여행자의 가방 분실 우려를 줄여주는 스마트 솔루션 ‘트랙앤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트랙앤고는 여행 가방에 블루투스 비콘을 내장시키고, 구글이 최근 개발한 ‘에디스톤 단기 식별자’를 통해 가방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콘은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가방 추적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쌤소나이트 여행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트래블러 바이 쌤소나이트’를 통해 자신의 여행가방에 설치된 블루투스 비콘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가방을 분실했을 경우 앱에 ‘분실’ 표시를 하면, 분실된 가방으로부터 70m 이내 접근 시 신호가 포착돼 가방의 위치 및 시간 등 관련 정보가 여행자의 모바일 기기에 보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쌤소나이트는 분실한 여행 가방을 되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며 여행자의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쌤소나이트는 트랙앤고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 여행 가방 모델을 올해 말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는 2017년 첫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행 가방뿐 아니라 비즈니스백 등의 제품 라인 전반에 점차 확장 적용시켜,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는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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