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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1·4분기 GDP 성장률 -0.3%

마이너스 성장 5분기째 이어져

"긴축시작되면 낙폭 더 커질 듯"

/사진=이미지투데이




브라질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현지 국영통신 아젠시아브라질이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5.4%였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와 농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이 전분기대비 각각 2.7%, 1.2%, 0.2% 감소하는 등 모든 분야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마이너스 성장은 이번 분기까지 5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지출로 그나마 성장률 낙폭이 줄어든 것이라며 브라질의 경제 상황이 실제로는 이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연구원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여론을 의식해 지출한 재정이 GDP 성장률의 낙폭을 1.1%포인트나 줄였다”며 “(미세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추진하는) 긴축정책이 시작되면 브라질 경제를 지탱하던 받침대가 사라지는 셈”이라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브라질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끝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 증가·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달러당 3.9341헤알이었던 헤알화 환율은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던 4~5월을 거치며 급격하게 하락, 현재 헤알화 환율은 3월 초 대비 8.45% 내린 달러당 3.6015헤알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할 테메르 행정부가 부패 추문에 시달리고 있어 단기적인 경제 성장은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마르코스 캐이서린 옥스포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분간 브라질 경제 지표는 주요 개발도상국 명단 중 아래쪽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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