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현행 보육제도가 보육시설 이용목적과 이용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보육시설에서 이용시간이 짧은 아동을 선호하고 장시간 위탁이 불가피한 부모들의 어린이집 이용을 어렵게 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하며 종일반과 맞춤반으로 이원화해 지원해야 한다는 태도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은 “현행 보육지원제도는 제도 취지가 무색하게 취업여성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취업여성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가능 인구를 유지하고 경제 성장동력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맞춤형 보육 제도가 정상 시행되면 장시간 근로 관행과 상습야근 풍토 개선 등 기업문화 선진화, 직장어린이집 확대, 유연근무제 확산 등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기업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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