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부터 캠핑객이 집중되는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20∼25분 간격으로 주말 맞춤형 8777번 버스를 신설해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8777번 버스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마포농수산물시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둘레길, 난지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을 경유한다. 난지캠핑장과 야구장 등 시설을 갖춘 난지한강공원은 지난해 방문객이 591만9,000명에 이른다. 이용객이 한강공원 11곳 가운데 3번째로 많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불편해 주말이면 승용차가 몰려 도로 정체가 빚어지고, 불법 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문제가 많았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신설된 주말 맞춤버스를 타고 부담 없고 편안하게 난지한강공원을 찾아 이용하길 바란다”며 “버스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점검해 수요에 따라 증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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