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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다지기 나선 신동빈 회장

베트남 스마트시티 현장 방문

롯데 신동빈 회장 베트남 부총리 면담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쭝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개월 만에 해외 사업 현장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현장 등을 둘러보며 해외 사업 다지기에 재차 집중하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쭝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에 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은 호앙쭝하이 부총리에게 "호찌민 투티엠에서 진행 중인 친환경 스마트시티 사업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롯데는 백화점·쇼핑몰·극장 등으로 이뤄진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주거시설이 합쳐진 10만여㎡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일부터 베트남에 머무르고 있는 신 회장은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과 백화점 등을 둘러보며 현지 담당자들에게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머징마켓은 성장 속도가 빨라 혁신적인 제품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9월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으로 떠오른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했다. 현재 백화점·쇼핑몰·극장 등으로 이뤄진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주거시설이 합쳐진 10만여㎡ 규모의 호찌민 스마트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 회장의 해외 사업장 방문은 8월 인도와 말레이시아 방문 후 3개월 만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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