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시설이 없어 치료에 불편을 겪는 어업인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해양수산부는 이달 9일부터 9월 10일까지 6회에 걸쳐 전국 6개 낙도(落島) 지역을 방문해 고령 어업인을 무료로 건강검진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일정은 이달 9일은 경남 하동군 대도(75명)이며 11일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70명), 다음달 1일은 완도군 덕우도(135명), 다음 달 6일은 창원시 송도·양도(40명), 9월 5일은 진도군 갈두마을(50명), 9월 10일은 경남 남해군 조도(70명) 등이다.
경상대학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이 나서 신체검사와 혈압·혈당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하고 신경통과 치과 진료도 진행한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행사를 통해 어업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어업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어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에 무료 건강검진을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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