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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 지수 상승·국고채 하락에 국내주식형 0.34%↑

지난 주 지수 상승과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펀드 수익률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4%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덕분에 중소형주식펀드가 0.8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40%, 0.33% 상승했다. 반면에 K200인덱스펀드는 대형주 약세로 0.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0개 펀드 중 1,30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90개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가 5.51%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7% 상승했다.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모든 채권 유형 펀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중기채권형 펀드가 0.3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20%, 0.1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1.5%)’였다.

해외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동안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기대감으로 0.51% 소폭 상승했다. 금, 은 등 귀금속 시세 급등으로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6.2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엔화 강세에 따라 일본주식펀드가 1.86% 하락하면서 해외주식펀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09%, 0.43% 상승했다. 커머더티형펀드는 상품가격 약세로 1.49% 하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 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가 10.13% 수익률로 이번 주에도 최고 수익률을 지켰다.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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