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1.90포인트) 오른 2,026.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연준의 금리동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성명서는 경기전망에 있어 단기적인 리스크 감소(near-term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have diminished)를 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며 “아무래도 지난 6월 FOMC에서 금리인상 지연의 강한 명분으로 작용한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감을 찾은 만큼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론될만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현재 기계(2.20%)와 건설업(1.54%), 섬유·의복(1.34%) 등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0.83%)과 은행(-0.8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1.32%)와 아모레퍼시픽(090430)(0.25%), 네이버(0.14%)가 상승중인 반면 한국전력(015760)(-0.97%)과 삼성전자(005930)(-0.59%)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4.04포인트) 오른 705.1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70전 내린 1,126원50전에 거래되고 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1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높은 5,139.81에 장을 마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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