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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전자여권 첫 수출…동티모르에

한국 ID제품 해외시장 확대 계기 마련

동티모르 전자여권 이미지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글로벌 기업인 겔말토(Gemalto)와 함께 동티모르 전자여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여권 제품으로는 최초 수주이며 사업 규모는 총 15만권으로 PC(폴리카보네이트)형 신원정보면이 적용된 첨단 전자여권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동티모르 전자여권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자여권 제조기술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4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 카드전시회인 Cartes 기간중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이 Gemalto를 방문해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한 이후 길고 지루한 기술 협의와 계약 협상을 거쳐 이루어낸 성과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올해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I국 주화, 이란 및 캐나다 보안잉크 등 전통 수출제품 수주와 함께 이번 첨단 ID제품인 동티모르 전자여권까지 수주함으로써 수출 시장을 넓히고 수출제품을 다각화했다”며 “향후에도 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e-NID) 및 시스템 구축사업, 이란 주민카드 칩셋 등의 수주 성공을 위해 관련 해외시장을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략해 세계 5위의 조폐·보안 기업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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