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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수입 콤팩트카 씽씽

벤츠 A클래스·BMW 1시리즈·아우디 A3

디자인·주행성능·가격대 젊은층에 '어필'

상반기 판매 최고78%↑...라인업 속속 강화

메르세데스벤츠 A 200




BMW 118d


아우디 A3 스포트백 35 TDI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콤팩트카가 인기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중형차 못지 않은 주행성능을 갖춘데다 가격도 3,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볼륨 모델인 준중형·중형차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무시할 수 없는 차급으로 자리잡았다.

3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주요 콤팩트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콤팩트카는 국내 기준으로는 소형과 준중형급의 중간 차급으로 전장이 4,300㎜ 안팎이다. 유럽 기준으로는 C세그먼트로 분류된다.

올 들어 수입 콤팩트카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차종은 벤츠의 A클래스다. A클래스는 올 상반기에 859대가 팔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가 늘었다. A 200이 726대, A 45 AMG 4MATIC이 133대가 판매됐다. 벤츠는 올 1월 3세대 A클래스의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A 45 AMG 4MATIC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콤팩트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BMW의 콤팩트카인 1시리즈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력 차종인 118d의 판매량은 2013년 1,690대에서 지난해 3,091대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BMW는 지난해 5월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1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 118d 조이를 새로 선보였다. 주력 모델인 118d 어반은 6월까지 1,608대가 팔려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 순위 17위에 올랐다.

아우디의 콤팩트카 A3는 올 들어 라인업이 줄면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주력 모델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아우디는 올 들어 A3 25 TDI와 A3 스포트백 25 TDI를 팔지 않는 대신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가세시켰다. 주력 모델인 A3 35 TDI는 올 상반기 564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77.9%가 늘었고 A3 스포트백 35 TDI(210대→284대)도 35.2%가 증가했다.

콤팩트카는 해치백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 모델이 5~10개에 이르는 중형 차급에 비해 라인업이 단촐하다. A클래스는 가솔린 모델인 A 200과 고성능 4륜구동 모델인 A 45 AMG 4MATIC 2종만 팔다 이번에 코리아 에디션을 추가했다. BMW 1시리즈와 아우디 A3도 2~3개 모델을 갖췄다.

이들 콤팩트카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는 수입차 시장의 저변 확대가 한 몫했다. 엔트리급 차종으로 가격이 3,000만원 후반대여서 생애 첫 차로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20~30대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상위 차종인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에 비해 가격이 적게는 800만~1,000만원, 많게는 2,000만원가량 저렴하다. 성능은 각 브랜드의 준중형차급에 손색없다. 독일 3사의 콤팩트카는 날렵한 디자인에 150마력 안팎의 최대 출력을 내는 엔진을 탑재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뛰어나다. 디젤 모델인 BMW 1시리즈와 아우디 A3는 복합연비가 리터당 15㎞가 넘고 가솔린 모델인 벤츠 A클래스도 리터당 12.3㎞로 준수하다. 편의·안전사양도 각 브랜드의 준중형·중형 차종에 탑재되는 장치가 대부분 적용돼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차 고객 중 20~30대가 6만8,000여명으로 2011년에 비해 2.8배가량 늘었다”면서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이 트렌디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갖춘 콤팩트카를 선호하면서 각 브랜드마다 관련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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