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화장품주의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 사업 호황으로 반기 사상최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올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한 2,40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7% 증가한 1조4,434억3,0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3% 늘어난 1,926억3,200만원이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 29%씩 증가한 3조4,790억원, 7,288억원을 거뒀다.
해외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늘어난 49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종근당(185750)은 신규 의약품의 판매가 실적개선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의 올 2·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05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56억8,800만원으로 4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3억4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종근당은 올해 초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등의 판권을 가져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했다.
SK네트웍스(001740)의 2·4분기 매출액은 9.74% 줄어든 4조6,575억900만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352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024110)의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92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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