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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왜 고전을 읽고 말하는가> 고전 통해 들여다본 시진핑의 신념

■장펀즈 엮음, MBC C&I 펴냄





시진핑의 ‘고전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공식적인 자리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고전 속 명언이나 속담, 시 등을 인용해 메시지를 전하는 그의 화법은 탁월하다. 에두르는 듯하지만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강력하고 허를 찌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진핑뿐 아니라 리더들은 고전을 탐독하고 또 자주 인용한다. 책은 그의 대내외적인 발언과 연설, 저서 등에서 자주 언급하는 명언을 찾아 그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있다. G2의 리더로 우뚝 선 시진핑이 여러 고전을 통해 추구하는 신념과 이념, 그것은 곧 거대 국가 중국의 미래이자 새로운 변화를 읽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개인의 능력과 범국가적 전략을 수립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이 책에는 그동안 시진핑이 인용한 200여 개의 명언과 원문, 그 해석과 풀이, 지은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 등이 담겨 있다. 사서오경을 비롯한 경전에서부터 예로부터 전해오는 시가, 민간 또는 각 지역의 속담, 근현대의 영웅들의 기개와 포부가 담긴 글 등을 이야기하면서 시진핑은 현실을 더 꼼꼼히 살피고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2만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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