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넥플릭스’를 꿈꾸는 푹(POOQ)이 유료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콘텐트연합플랫폼은 18일 푹의 성공 배경으로 콘텐츠 다양화 및 투명한 콘텐츠 사용료 배분, 영화콘텐츠 제공, 광고 청정지대(AD Free) 정책,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화, 이어보기·콘텐츠 추천 등 개인화, UI·UX 개선 등을 꼽았다.
푹은 초기 지상파 방송과 계열 유료방송 채널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 종합편성·영화·어린이·다큐·해외채널 등과 협력하며 현재 65개 채널, 20만여개의 VOD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메이저 배급사들의 작품 단건 구매와 방송,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슈퍼팩’도 출시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푹의 수익배분 구조는 시청점유율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콘텐츠 제공자(CP)들의 수익 규모가 같이 커지는 구조다.
네트워크와 상생를 기반으로 공유하는 수익구조로 가입자가 원하지 않으면 광고도 제공하지 않는다.
콘텐츠연합플랫폼 측은 “투명한 배분구조로 인해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콘텐츠 홀더(보유자) 중심 생태계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 푹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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