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이사회를 앞두고 삼성 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1,972.01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0.1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로 조기 폐장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1만9,152.14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39% 올라 2,213.3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4% 상승한 5,398.92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113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중형주가 모두 하락세인 가운데 소형주만 0.03% 소폭 상승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효과로 유통업은 1.31% 상승 중이며, 보험, 섬유의복 등이 상승세다. 통신업, 철강금속, 은행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 삼성그룹주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며 4.48%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에스디에스(018260)(2.90%), 삼성전자(0.06%), 삼성생명(1.29%) 등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9시39분 현재 0.31%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주제안한 내용에 대해 관련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리엇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리, 30조원의 특별배당, 사외이사 3명 추가선임, 삼성전자의 미국 나스닥상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네이버, 포스코 등을 일제히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월60전 내린 1,173원5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is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