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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대통령이 해임 지시에 “차은택이 시키는 대로 했다.” 큰 충격

여명숙 대통령이 해임 지시 “차은택이 시키는 대로 했다.” 큰 충격




7일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오늘 2차 청문회에서 여명숙 위원장은 “차은택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지난 10월 김종덕 문화부 장관이 차은택 감독의 후임으로 여명숙 위원장을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으로 임명하고 이같이 말해 논란이 된 사실로 밝혀졌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가 10월 13일 열린 가운데 전재수 의원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던 사람이 누구인가? 김종덕 장관인가?” 묻자 여명숙 위원장은 이 같은 의혹에 시인하였다.



한편,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직에서 보직해임 당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아침에 (본부장직에서) 내려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명숙 위원장은 본인이 추측하는 사유와 관련해서는 “당시 제가 직원들 사이에서 여기 계신 콘텐츠진흥위원장으로부터 ‘점령군처럼 군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불필요하게 영수증을 요구해서 일을 못 한다’ 등 문제가 많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절차에 대해 제가 지속해서 드린 의견이 무시됐고 (제가) 반감을 갖거나 할까 봐 나가라고 한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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