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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조원 기술 계약 ‘임상실험 보류’ 소식에 주가 약세

한미약품(128940)이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과 맺은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의 임상시험이 보류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한미약품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76%(3만7,500원) 내린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는 6일을 제외하고 줄곧 내림세다.

장 중에는 28만8,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14.83%(1만500원) 하락한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장 중에 5만6,3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9일 얀센과 1조원 규모의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공시를 통해 계약금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받고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매출단계별 성공에 따라 추가 보수(마일스톤) 8억1,000만달러(약 9,50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에 한미약품이 얀센에 수출한 당뇨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돌면서 곧바로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에는 얀센이 개발하고 있는 당뇨 치료제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유예(Suspended)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하자 한미약품은 해명 공시를 통해 “임상시험 자체가 아니라 환자모집을 유예한 것으로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처”라며 “얀센과의 파트너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30일 독일 제약사인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사실을 장 개시 후 밝혀 ‘늑장 공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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