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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경북도청~주요 시·군 연결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가속도

도로 등 구축에 4조 확보

안동으로 이전한 신 경북도청과 경북 주요 시·군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도는 내년에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모두 4조304억원의 예산을 확보, 투입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1조8,062억원, 철도망 확충에 2조2,208억원, 울릉공항 건설에 3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들 사업에 따라 신도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항 등 경북 동남부권과 신도청이 위치한 안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포항~안동 1-1국도 4차로 확장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인 포항~안동 2국도 4차로 확장 사업과 병행 추진이 가능해져 전 구간의 완전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내년 6월 개통되는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도 신도청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천·경주·포항에서 대구·구미를 통과하지 않고 상주를 거쳐 안동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는 32㎞, 소요시간은 21분 각각 단축할 수 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특히 국토 동남부의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가운데 민자 추진 구간으로 남아 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에 대한 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된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울산~포항~영덕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철도 분야에서도 내년에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동해중부선 5,069억원, 동해남부선 3,375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 7,080억원, 중부내륙선 2,876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1,095억원 등이 투입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도청의 접근성 개선에 주력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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