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15년간 기록한 사진가 김흥구의 사진집 ‘좀녜’가 출간됐다.
‘좀녜’란 해녀를 뜻하는 제주도의 방언이다. 작가는 오늘날 관광 상품화된 제주의 상징이나 호기심의 대상으로서의 해녀가 아니라, 주어진 삶을 지켜가기 위해 생의 막바지까지 힘든 물질을 지속해나가는 이 세상 ‘어망(어머니, 제주 방언)’들을 왜곡 없이 담고자 했다.
작가가 애정을 담아 촬영한 오리지널 흑백 프린트는 12월 6일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서울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만나볼 수 있다./송은석기자songthoma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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