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제2회 르노삼성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2차 협력업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1·2차 협력업체와 르노삼성차가 한 자리에 모여 인재육성과 상생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협력업체 95개사, 2차 협력업체 55개사 등 총 150개사가 참여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5월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1차 협력업체들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보다 체계적인 협력업체 동반성장 커리큘럼을 완성하여 2차 협력업체까지 초청해 2회째로 열렸다.
행사에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안준규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수·위탁거래를 위한 공정거래 법률 교육이 진행됐다. 또 다자간 성과공유제도 등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운영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밖에 르노삼성의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생결제시스템 성과도 소개됐다. 올해 9월 도입 된 상생결제시스템은 누적 결제금액(11월 말 기준) 약1,000억원을 달성해 향후 1·2차 협력업체 간 대금결제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규 르노삼성 구매본부 이사는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문화구축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협력업체의 우수한 인재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자동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소 부품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1대1매칭 민관공동펀드를 운영 중이다. 또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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