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그룹, 21일 대폭 쇄신인사 나설 듯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거취 최대 관심

조직 혁신 강조해 온 최태원 회장 조직 쇄신 결심에 대폭 인사 임박

SK그룹이 21일 사장단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한 대폭 쇄신 인사에 나선다.

SK는 당초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여파로 인사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최근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 들어 “변하지 않으면 돌연사한다”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해 왔다.

김창근 의장




SK는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쇄신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나 김영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창근 의장은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왔으며 최태원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회사 경영을 무리 없이 지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길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거나 협의회 내 윤리경영 또는 사회공헌 위원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면에서 만점 성적표를 받아 영전 가능성이 있다.

정철길 부회장


정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경우 그 뒤를 이끌 수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당초 유정준 SK E&S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유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동 없이 유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년째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도 이번 인사에서 유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박정호 SK(주) C&C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 사장은 과거 SK텔레콤에서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 사업개발실장, 사업개발부문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SK텔레콤을 이끌고 있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SK(주) 지주회사부문 대표를 맡거나 사업부문인 SK(주) C&C 대표로 박 사장과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