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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유럽서도 초반 거센 돌풍

출시 한달만에 1,152대 판매

도요타 프리우스와 60대차이

완전 신차로서는 이례적 평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초반 예상보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하이브리드의 원조 도요타 ‘프리우스’의 판매량을 바짝 뒤쫓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유럽 시장에서 프리우스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 10월 총 1,152대 판매됐다. 같은 달 도요타 프리우스(1,212대) 판매량과는 60여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1월 모델별 판매량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역시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올해 초 유럽에 출시돼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많았다. 반면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9월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기존에 없던 완전 신차라는 점에서 비슷한 판매량은 고무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아이오닉이 프리우스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는 점만으로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유럽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7% 늘었다. 내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판매 확대를 이끄는 또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0월까지 프리우스의 누적 판매량은 1만4,245대였다는 점에서 아이오닉은 내년 1만5,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이 프리우스보다 우수한 것을 이유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오닉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평가 결과 복합연비 58MPG로 프리우스(56MPG)를 넘어섰다. 미국 내 전체 차량 중 연비가 가장 우수했다. 또 아이오닉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프리우스와의 비교평가에서도 7개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앞서며 총 750점 만점에 543점을 기록, 529점에 그친 프리우스를 넘어선 바 있다.

한편 기아차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10월까지 총 1,538대가 판매돼 프리우스 판매량을 넘어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이나 니로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차”라며 “하이브리드의 원조인 프리우스를 판매량에서 넘어섰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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