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Keep Memory Alive) 센터에서 세계 200여 미디어 매체가 모인 가운데 2017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메탈소재의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QLED TV 88형 Q9F, 75형 Q8C 등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같은 나뭇잎이라도 빛에 따라 연두색에서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그 색채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TV는 사용자가 복잡한 TV 메뉴를 찾아 다닐 필요 없이 음성 명령 한번으로 TV 주변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으로 채널 검색 뿐만 아니라 볼륨, 화면 밝기 조절, 게임 모드 등 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여기에 주변 기기를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으로 연결해 TV 주변에 엉켜 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처리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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