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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그문트 바우만 별세

향년 91세...영국 리즈 자택서

세계화로 인한 가난과 불평등 연구

지그문트 바우만 /위키피디아




유럽의 진보적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사회학자인 알렉산드라 카니아 등 바우만과 교류했던 다수의 학자들은 바우만이 영국 잉글랜드 리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바우만은 1925년 폴란드 서부 도시 포즈난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954년 바르샤바 대학 교수에 부임해 철학과 사회학을 가르쳤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이후 1968년 폴란드 공산당의 반유대정책에 의해 교수직과 국적을 박탈당했고, 이스라엘로 건너갔다. 1971년부터 영국 리즈대학 사회학 교수에 부임해 1990년 은퇴했다.



그는 세계화로 발생하는 가난과 불평등에 대해 연구했다.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등 4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쓰레기가 되는 삶들’에서는 시장경제체제로 인해 사람들이 구조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1992년 유럽 아말피 상,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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