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달만에 "가능성 봤다"…카톡 게임별 키운다

유입 효과 큰 스낵게임 확대

게임 플랫폼 역량 강화 나서

특정 시간대 플레이 유도 등

광고·마케팅 접목방안 모색

카카오톡 네번째 탭 게임전문채널 ‘게임별’/사진캡처




카카오가 카카오톡 전용 게임 채널을 강화한다. 게임 수를 늘리고 카카오톡과 접목해 광고·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게임별’의 가능성을 봤다”며 “게임별 내 스낵게임의 비중을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12월 메신저 카카오톡의 상단 메뉴에 네번째 탭으로 ‘카카오게임별’을 선보였다. 카톡 내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으로 별도의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스낵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프렌즈 IP(캐릭터와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라이언과 눈싸움 한판’, ‘홈런왕 라이언’ ‘명사수 라이언’ ‘어피치의 소행성피하기’ 등 9종의 게임이 있다. 출시한 지 한달이 안 됐지만 하루 한 번 이상 게임을 한 사람이 최고 10만명을 넘는 게임도 등장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게임별의 스낵게임으로 유입하는 데 효과를 보인 셈이다.

이에 카카오는 해당 채널을 광고·마케팅 수단에 접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가령 기업 계정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를 맺은 일반 이용자에게 특정 시간대 게임별 속 게임을 유도하고 상품을 주는 방식의 이벤트가 가능하다. 기존에 게임별 이용자에게 게임 설치 시 게임 가상머니 혹은 특별 아이템을 주는 데서 나아간 것이다.

남궁 부사장은 “동일 IP를 기반으로 가벼운 버전의 게임을 개발해 게임 광고에 활용한다면 단순 동영상 광고보다 이용자가 해당 게임을 더 쉽고 편하게 즐겨 자연스럽게 게임을 내려받는 것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행보로 보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도 별도의 설치 없이 웹페이지를 연결할 수 있으면 이용이 가능한 게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메신저나 뉴스피드를 통해 설치 없이 게임을 즐기는 ‘인스턴트 게임’ 서비스를 지난 12월 선보인 바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