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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랄 성공의 딜레마...‘色’마케팅 고심하는 삼성

노트7 악몽 털고…갤S8 색상 고민

블루코랄·블랙펄로 노트7 공백 메운 경험

노트8까지 어떻게할까…

도크 기능 탑재설…3월29일 출시 유력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문(IM)의 운명을 가를 차기 전략 제품 ‘갤럭시S8’의 출시 색상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어떤 색을 몇 가지 종류로 출시하는지에 따라 하반기 전략이 달라지는데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악몽’을 지워야 하는 사명을 가진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S8 첫 출시시기에 어떤 색을 몇 가지 종류로 출시할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다양한 이견이 제기되면서 최종 결제가 자꾸 반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색상 결정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색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하나의 큰 요소이기 때문이다. 각 제조사 대표 제품의 사양이 평준화되며 혁신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차별의 포인트는 판매량과도 직결된다.



실례로 삼성전자는 색상 마케팅을 강화하며 갤노트7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전략 모델 단종으로 자사 제품 수요가 떨어지던 지난해 11월 블루코랄, 12월 블랙 펄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판매율 방어에 성공,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가 높은 색상을 초반에 한 번에 출시해 초반 판매량을 끌어올리느냐, 시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시해 하반기 전략 모델 갤노트8이 나올 때까지 판매량을 견인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 시리즈의 경우 각각 4개와 5개 색상을 선보였지만, 갤럭시S7·엣지 시리즈는 각각 6개와 7개 색상을 내놨다.

갤럭시S8은 오는 3월 29일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공개하고 4월 21일께 출시한다는 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은 “삼성전자의 이전 출시 행사를 고려했을 때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이벤트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더 가디언도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개 3주 후인 4월21일쯤 갤S8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밝힐 수 없다”며 “다만, 갤S8의 공개는 3월말 4월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5.7인치와 6.2인치 두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옆면 모두 휘는 듀얼엣지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돼 기존의 ’엣지‘ 모델명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니터·키보드 등과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도킹 기능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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