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합산기준 중국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서유기2 서유복요편’, ‘쿵푸요가’ 등 기대작들의 흥행성과가 양호했으며 ‘트리플액스 리턴즈’의 흥행성과도 고무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박스오피스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015년 3월 기준으로 추정해도 1·4분기 합산 기준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1.2%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증가된 스크린 수를 고려할 경우 전년실적을 능가하는 1·4분기 실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드 관련 이슈는 넘어야 할 산이다. 황 연구원은 “국내 사드배치 관련 중국의 국내 컨텐츠 등에 대한 규제는 분명히 국내 관련기업들의 투자심리와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이트 계약 또는 영화 배급상의 규제나 불매운동 등이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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