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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그랜드관광

[서울경제TV][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그랜드관광

㈜그랜드관광(대표 백창현·사진)은 1998년 설립돼 인천지역 전세버스 업계를 선도해온 전세버스운송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에 있다. 평균 7년 이상의 장기근속 베테랑 운전기사들과 18년간 쌓아온 운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 예방정비, 안전교육, 서비스교육을 엄격히 시행한 결과다.

매출에서도 2015년(10%)에 이어 지난해(15%)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지난 2월 인천대학교,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통학버스 운영권을 낙찰받아 3년 연속 1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여기에는 금융권 출신인 백창현 대표의 노력도 한몫했다. 통근·통학버스 운영권이 입찰 방식으로 바뀌면서 2015년부터 공개입찰 자료를 데이터화해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왔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제철, SK석유화학, 인천지방법원 등이 있다. 60여대의 대형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비중은 통근·통학버스가 60%, 관광버스 35%, 국내여행알선 5% 순이다.

이 같이 탄탄한 성장을 이어온 회사이지만 한때 극심한 부침을 겪기도 했다. 2014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차량 할부금 상환은 말할 것도 없고 밀린 유류비만 2억5,0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았다.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였던 백창현 주주가 대표로 취임하며 회사는 제 2의 도약 선언을 하게 된다.

취임하자마자 자산을 포함한 모든 회사 현황 공개와 함께 투명경영, 근로조건 개선 등 향후 로드맵을 공표하고 채권자와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끈질긴 설득 끝에 추가 투자와 원만한 채무이행 조건을 이끌어냈다. 백 대표는 “그 당시 가장 우선시하고 노력했던 건 투자자들이든, 채권자들이든, 직원들이든 ‘소통’이었다”며 “소통이 되자 ‘우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회사 분위기가 눈에 띌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에는 마지막 남은 채무를 전부 갚았고 투명경영과 근로조건 개선, 급여 인상이라는 직원들과의 약속도 지켰다고 덧붙였다.



신차 교체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3년 이내 신차 비율이 30%가 넘는다. 그간 공들였던 단체관광은 작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산악회 등 단체관광의 경우 한번 만족하면 계속 같은 회사의 버스를 이용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신뢰가 중요하다. 그랜드관광은 안정적인 통근·통학버스의 매출을 발판삼아 관광버스를 포함한 국내여행사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SEN매거진 기자 jaehyun@sedaily.com

백창현 그랜드관광 대표




그랜드관광이 운행하고 있는 현대제철 통근버스. /사진제공 = 그랜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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