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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어디까지 해봤어” … 유통 1번지로 뜨는 송도

백화점·대형마트·복합 쇼핑몰 등

2020년까지 총 10여개 둥지 틀어

수도권 최대 쇼핑 특구로 급부상

유동인구 늘어 부동산 가격도 ↑







쇼핑몰이 송도신도시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영업 중인 6곳을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10개의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최대 쇼핑 특구로 부상하면서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은 물론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예정대로 쇼핑몰이 들어서면 송도 신도시에는 대형 쇼핑몰만 10여 개가 둥지를 틀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개 대형 쇼핑몰의 연면적만 100만㎡가 넘는다.

◇ 쇼핑 특구로 부상하는 송도 = 송도신도시에는 지난 2013년 이랜드 복합쇼핑몰인 NC커넬워크 개점을 시작으로 2013년 롯데마트 송도점, 2015년 홈플러스 송도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홈플러스 옆 자리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도 오픈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코스트코는 올해 초 송도에 13번째 국내 매장을 열었으며, 연면적 18만㎡(5만5,000평)규모의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도 오는 29일, 패션업체 형지의 형지글로벌패션센터도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유통 기업들이 송도 신도시에 대형 쇼핑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쇼핑몰 건립에 착수했다. 이 사업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참여하고 약 2,000만 달러의 해외자본을 포함해 총 5,000억원이 투자된다.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백화점, 대형 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을 총망라한 라이프스타일 복합쇼핑몰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세계복합쇼핑몰 맞은편에는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롯데는 총 1조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8년 개점을 목표로 롯데몰 송도점을 짓는다. 롯데몰 송도점은 연면적 41만1,000㎡(약 12만4,000평)로 국내 도심에 들어선 롯데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랜드 역시 신세계 복합쇼핑몰 바로 옆에 관광과 쇼핑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형태의 복합쇼핑몰을 만들고 있다.

◇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지역경제에 도움 = 대형 유통가의 입점이 이어지면서 송도 지역 부동산 시장도 호조를 띄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3㎡당 1,218만원이던 송도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 들어 1,306만원까지 올랐다.

이렇게 송도신도시에 대형 유통업체가 속속 입점하는 것은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잠재고객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아서다. 이와 함께 매해 주거 인구가 느는데다 인근 산업단지로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는 것도 업체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황량했던 분위기와 달리 주거환경이 개선된 송도는 최근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며 외부 관광객과 유동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대형 유통업체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송도 상권이 서남부 대표 쇼핑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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