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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센터 판로 지원 성과↑…바비조아·에바다수산 롯데백화점·마트 全店 입점

부산 지역 기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대형 유통망을 확보했다. 롯데그룹이 참여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 업체의 우수상품을 발굴,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해 입점과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계에 따르면 천연 벌꿀 제조업체인 ‘허니스푼’은 지난달 31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정식 입점했다. 허니스푼은 끈적거리고 불편했던 기존의 용기를 튜브·스틱·펌프형으로 개발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데다 감성적인 포장 디자인까지 더해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허니스푼 관계자는 “그동안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 호텔 등 다양한 롯데 유통채널의 판매행사로 지원을 받아왔으나 이제는 백화점 정식매장으로 입점하게 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비조아’와 ‘에바다수산’도 부산창조센터와 롯데 유통사의 수준 높은 상품 가치 향상 과정을 받은 결과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기장에서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는 ‘바비조아’는 지난 1일 전국 롯데백화점 30개 점포에 정식 입점했다. ‘바비조아’의 기능성 쌀은 자연에서 추출한 기능성 식품소재나 유효성분을 쌀과 곡류에 융합해 영양을 더욱 높인 상품으로 최근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비조아’는 부산창조센터가 주최한 ‘소싱박람회’에 참여하면서 롯데 유통사 바이어와 1대1 상담으로 상품의 차별적인 요소를 더욱 부각했으며, 전담기업인 롯데와 연계한 판로지원 행사를 통해 관련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수산물 가공업체인 ‘에바다수산’은 전국 롯데마트 모든 점에 입점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마트 전국 110개점에 입점한 상품은 ‘꾸봐꾸어’라는 수산물가공품으로 과열증기 구이 기법을 사용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고객들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성으로 롯데마트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바이어들이 문의하고 있는 상품이다.



부산창조센터는 이들의 롯데 유통매장 정식입점이 전국적으로 본보기가 될 만한 성공사례로 거듭난 만큼 전국 타 센터를 대상으로 사례 전파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다른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도 판로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홍근 부산창조센터장은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해 부산지역의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판로지원까지 이루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인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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