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 ‘홈앤서비스주식회사’를 이달 초 설립한 뒤 해당 협력업체 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 설치·수리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협력업체 임직원 약 5,200명을 자회사 홈앤서비스주식회사에서 직접 고용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위탁 업무 종료 의사를 밝힌 협력업체 대표는 자회사 관리직으로 재고용하거나 영업 전담 대리점 운영 등 관련 사업에서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별도의 위로금도 지급한다.
SK브로드밴드는 위탁 업무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약 20%의 센터와는 협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협력업체가 위탁 업무 형태로 사업을 이어가길 원한다면 자회사 홈앤서비스주식회사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위탁 업무 종료 의사를 표시한 협력업체 대표의 결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존대로 사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서비스센터는 차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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