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사절단의 새로운 이름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명칭 변경은 과거 정부가 주도했던 경제사절단 구성을 이번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전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경제사절단 참가를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동행 업체를 선정했지만 이번에는 대한상의 등 민간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절단이라는 용어가 민간 기업인들의 방문에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지적이 있어 새로운 이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의는 이번 미국 순방부터 정부가 일방적으로 기획한 경제인 행사보다는 한미 양국 경제인들이 실질적으로 사업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의는 이번 주 내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참가기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