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운용사에 대한 회비 면제 △K-OTC PRO 기업회원 대상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한 안내 및 홍보 등을 협력하며 한국성장금융은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세컨더리펀드가 K-OTC PRO를 통한 거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운용사 대상으로 K-OTC PRO 홍보 및 회원가입 추천 등을 협력한다. 양 기관은 K-OTC PRO 및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한 공동투자 설명회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자펀드 출자를 통해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확대해 온 성장금융의 경우, 출범 초기부터 회수시장 전문펀드, 특히 투자기업 구주 뿐만 아니라 펀드 출자지분(LP지분) 거래에 특화된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온 바 있다.
이번에 협회가 새롭게 개설하는 K-OTC PRO는 성장금융 70여개 자펀드가 투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비상장주식이 거래되고, 나아가 사모펀드의 출자지분이 본격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혁신·벤처기업의 주식이나 펀드 지분 등이 K-OTC PRO를 통해 거래되면 전문투자자들의 K-OTC PRO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OTC PRO가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회수(Exit)시장으로서,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은 출범 이후 초기기업, 벤처펀드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의 기업, PE펀드의 회수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금융투자협회와의 협업은 회수시장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민간자본의 회수시장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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