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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매각 본입찰 D-DAY..유력 후보자 하락세

SK증권(001510)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20일 SK증권을 비롯해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큐캐피탈(016600) 모두 하락하고 있다. SK그룹은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약 10%를 팔기 위해 이날 본입찰을 거쳐 25일 전후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SK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96%하락한 1,550원, SK증권 우선주도 5.86%하락한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캐피탈은 코스닥 시장에서 2.02%하락해 1,215원을 기록중이다. SK증권 노동조합이 유력인수후보자로 꼽히는 사모투자펀드(PEF)인 큐캐피탈에 대한 극렬한 반대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K증권 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인 큐캐피탈의 경우 졸속매각의 상징적 인수후보”라며 “구조조정전문회사로서 회사를 인수하고 단기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차익을 얻고 되파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일 뿐 아니라 권경훈 큐캐피탈 회장이 2010년 설립한 자본금 7,000만원짜리 페이퍼컴퍼니 케이파트너스를 통해 큐로컴, 지엔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지분,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 등의 매매로 작년 말까지 벌어들인 돈이 580억원에 달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날 SK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큐캐피탈과 케이프투자증권, 호반건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큐캐피탈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주도권을 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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