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책임" 시민단체, 농림부·식약처 檢 고발

환경보건센터 "위해요소 점검 제대로 안해"

시민단체가 ‘살충제 계란 파동’ 책임을 물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영록 농림부 장관과 류영진 식약처장을 직무유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살충제 계란’ 오염의 책임 소재를 시기상으로 정확히 따지기 어렵다며 김재수·이동필 전 농림부 장관, 손문기·김승희 전 식약처장도 함께 고발했다.

이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는 유럽에서 계란에 살충제가 검출됐을 때 곧바로 우리나라 상황을 점검하고 국회·소비자단체가 지적한 내용을 수용하고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계란 등 국민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품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도에 포함해 점검했어야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농림부를 겨냥해 “우왕좌왕하는 엉터리 행정 때문에 사태가 더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