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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 서울역 또 업그레이드...복합공간으로 확 바뀐다

市, 195만㎡에 2,500억 투입

서울역 옥상~서울로7017 연결

남대문시장~숭례문 사이엔 광장

인근 집값도 추가 탄력 기대감





서울역 고가를 보행로로 만든 ‘서울로 7017’과 서울역 민자역사 옥상이 연결되는 등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일대 195만㎡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사이에 광장이 조성되고 지하보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후에는 민간투자도 받아 서울로 개장 이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었던 서울역 구도심 일대를 ‘상전벽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지난 20일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2월 고시 이후 2019년까지 서울시 자체 예산을 포함한 공공 예산 2,482억원을 투입하고 2020년부터는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 부지 면적은 195만㎡로 서울시의 단일 도시재생사업 중 최대 규모다.

우선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철로와 도로로 단절된 서울역·남대문시장·중림동·서계동·회현동을 보행길로 연결하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광장 일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종합개발계획과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에 유명 건축가 대상 지명 초청 등을 통해 공간체계 개편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역 민자역사 옥상과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로와 연결되는 세부 구간이 추가로 연장되고 지역 내 명소를 잇는 보행길 및 주거지역의 골목길을 개선하는 등 서울로와 연결된 주변 보행길을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상의 광장과 지하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접근성을 개선한다. 현재 교통섬처럼 남아 있는 숭례문 앞에는 남대문시장과 연결된 광장이 조성된다.

올해 3월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확정된 용산구 서계동 특별계획구역에는 서울역 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업무·상업·관광·숙박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 밖에 만리동의 손기정 체육공원, 중림동 약현성당 등 지역 역사문화자산을 지역 재생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주거시설이 있는 중림동·서계동·회현동 일대의 방범·안전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서울역 일대는 이미 ‘서울로7017’ 등의 개설과 주택재개발 사업 등으로 도시 재생사업이 한차례 진행됐다. 서울로7017 개장 이후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만리동 일대의 낡은 저층 상가건물들 중 일부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상권도 활성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재생계획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 주거 및 업무 여건이 개선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세도 추가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올해 8월 입주한 서울역센트럴자이의 최근 매매 시세는 전용 59㎡ 8억4,000만원, 전용 72㎡ 9억2,000만원~9억5,000만원 수준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역센트럴자이의 시세는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상승했다”며 “실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일대 아파트단지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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