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연아 나온 'SKT 평창 캠페인' 광고 이제는 못 보나

올림픽조직위 “불법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

SK텔레콤, “방송사 응원 캠페인에 공익적 취지로 참여”

SK텔레콤이 협찬한 평창올림픽 응원 영상 캡처./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SK텔레콤의 평창 응원 캠페인 영상이 불법 마케팅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최근 지상파 방송사 두 곳과 선보인 SK텔레콤의 평창 응원 캠페인 영상이 불법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보고 방영 중단과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SK텔레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마치 후원사인 듯 인상을 주는 판촉 활동을 말한다. 공식 후원사만 사용할 수 있는 올림픽 관련 명칭이나 로고 대신 ‘도전’ ‘승리’ 등 일반 명사를 활용한 응원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SK텔레콤은 SBS와 함께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내세운 응원 캠페인 영상 두 편을 선보였다. KBS와는 윤성빈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국가대표을 주인공으로 한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세 영상 모두 올림픽 참가 선수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막바지에는 ‘씨유 인 평창(SEE YOU in PyeongChang)’이라는 영문 메시지와 함께 SK텔레콤의 상호와 5G 캠페인 문구인 ‘웰컴 투 5G 코리아(Welcome to 5G KOREA)’가 등장한다. SK텔레콤이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니다.

SK텔레콤은 조직위에 방송사의 응원 캠페인에 협찬사로 참여했을 뿐이며, 대회 연계 마케팅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방송사가 공익적인 취지로 기획한 캠페인에 협찬했을 뿐”이라며 “캠페인 말미 협찬 사실을 안내하는 음성과 상호 자막은 방송법 74조, 동 시행령 제60조 및 방송통신위원회의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케팅 중단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방송사에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등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