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이찬오가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오후 JTBC ‘뉴스룸’은 “검찰이 유명 요리사인 이찬오에 대해 마약 흡입 혐의로 오늘(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찬오는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밀수입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해시시를 들여오다 들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찬오는 해당 마약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이 소변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 조사에서 이찬오는 해시시를 수차례 흡입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밀수입한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찬오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찬오가 흡입한 해시시는 대마초 암그루의 꽃이삭과 잎에서 분리한 호박색 수지(나무의 진)를 가루로 만든 것으로, 일반 대마초보다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 성분 함유량이 3∼4배 가량 높다. 중독될 경우 내분비 기능장애와 함께 조현증(정신분열증) 같은 중독성 정신병도 불러올 수 있다.
한편 이찬오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쿡가대표’ 등 등 다양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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